현장실습 수기공모전

현장실습을 통한 목표 및 계획

작성자
조선해양공학과 정○성
조회
99

성명: 정○성

소속: 조선해양공학과

실습기관: 녹색에너지연구원


1. 현장실습을 통한 목표 및 계획



 현장실습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몇가지 생각이 납니다. 연습단계로서 미리 기업에 나가 업무의 감을 습득하고 현장분위기를 경험한다. 혹은 실습이라는 말처럼 이미 배운 것들을 실제로 해보고 익히는 것. 또 깊이 들어가면 해당 기업의 일원으로 참여해 기업이 진행하는 사업,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 조직에 융화되어 사회조직의 구성원이 되어보는 시간으로 해석할 수 도 있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이름에서 풍기는 느낌 그대로 청정에너지사업을 하는 국가기업입니다. 태양광사업, 풍력발전, 신재생에너지의 공동연구개발, 기술의 실용화뿐만 아니라 청정에너지에 대한 인식교육과 관련정책개발 등 기업육성의 목표를 두고 여러 방법으로 일자리창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근무하게 된 일자리꿈터(수다방)’은 일자리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구인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 혹은 중장년층,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무인카페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조선해양공학과를 전공한 학생으로서 공학적 지식과 실무에 있어 배움을 습득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몇가지 자신과의 약속이자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 번째로 사회초년생 연습으로서 근무태도를 바르게 하자는 것입니다. 타 기업들처럼 현장에서의 배움이나 업무적으로 큰 역할은 못하지만 출퇴근 시간을 칼같이 지키고 맡은 바의 수행을 완벽하게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매일정시출근(9) 10분 전에 도착해 일자리꿈터의 청결상태와 내부 온도체크, 특히 현시점에서 이용객들의 관리에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방명록과 체온체크, 그리고 qr코드승인을 철저하게 하는 것을 계획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내부 분위기의 조성을 위해 개인간의 간격을 준수시키고, 공부환경에 적합한 테이블의 재배치 등을 계획했습니다.

 두 번째로 녹색에너지연구원의 일자리창출 사업 중 교육훈련의 분야에서 시행하고 있는 ‘ncs기반 직무수행기술서작성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직무수행기술서는 기업에서 요구했던 자기소개서와 비슷한 맥락으로 기업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포커스를 두고 어떠한 역량들이 필요한지, 어떤 업무계획을 세울 것인지에 대한 자기pr문서작성입니다. 때마침 녹색에너지연구원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무수행기술서의 작성요령에 대한 강의가 정기적으로 진행되어와서 담당주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직무수행기술서작성을 완성해보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수적으로 맡게되는 문서작업, 팩스 혹은 자료조사와 같은 업무에 있어 완벽하게 이행해 업무수행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2. 활동내용 및 적응이야기



 첫 주차 근무는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녹색에너지연구원 본원과 별개의 부서인 이곳의 특성상 모든 사무실이 분리되어있어 업무를 부여받지 않는 한 시설관리에만 집중해야했습니다. 1달간의 시간을 시설관리에 힘쓴다는 생각에 안주하고 싶지 않았던 저는 현재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협업체인 LH 전라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팜플렛과 구글링, 그리고 계속적인 질문을 통해 이 두 기관이 전남지방 청년들의 취업을 주키워드로 구인구직과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업에 관한 대화를 통해 전남권, 특히 순천, 광양, 여수 지역의 40~50대를 대상으로 한 구인구직 자료들을 모으는 업무를 부여받았습니다. 내용은 이곳으로 찾아오는 구직자들의 상황에 맞게 알맞은 직업군들을 조사하고 수집한 자료들을 토대로 팩스나 메일을 활용해 일종의 홍보활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 정보들은 전체 전남권 자료들과 통합해 앞으로의 취업연계계획에 있어 활용됩니다.

 매 주기별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ncs기반 직무수행기술서 강의가 열립니다. 이는 기업에 본인의 장단점과 배경들을 서술하는 기존의 자기소개서와 달리 기업이 계획하고 진행하는 사업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에 따른 자신의 업무계획과 강점 등을 필요지식에 근거해 서술하는 문서작성입니다. 작년 강의의 수강생 6명중 4명이 공기관에 취업하여 감사인사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게되어 저 또한 ncs기반 직무수행기술서를 작성해보았는데 녹색에너지연구원 5-연구원직 지원서로서 청정에너지산업과 현재 국가정책들에 대해 조사해보고 기반지식들을 충분히 습득한 후 글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업현황과 전망들에 대해 견해를 갖기 위해 자료탐색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데, 각종 기관의 사이트와 신뢰할 만한 정보들을 찾는 부분이 쉽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2000년대에 들어 환경이 사회의 주요 이슈로 떠올라 국내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에너지 기본계획에도 환경 문제가 반영되기 시작했고 2008년 전기에 대한 녹색성장 아젠다가 제시되었습니다.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 사용으로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을 줄이며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 연구개발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둔 이러한 사업들은 2009녹색 뉴딜 사업 추진방안에 의해 생태하천조성, 녹색 교통망 확충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 전환 등을 보다 강조한 환경정책들이 나오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기후변화에 대응해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사업들이 대두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6월 개최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정상회의에서 유럽의 그린뉴딜과 비슷한 한국형 그린뉴딜전략을 발표했고 한국정부는 2020년도 중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골자로 한 디지털 뉴딜정책을 발표한 바 있어서 녹색성장의 연장선상에서 디지털을 심화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둔 한국형 그린뉴딜의 구체적 사업내용을 차례로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하나의 완결된 정책이 아니라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풀어놓기 위한 일종의 플랫폼의 성격을 지니는 것으로 해당기관을 포함한 각각의 관련기관들은 이러한 사업들을 연구하고 시행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3.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점 및 보람



 근무 초기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출근시간 맞춰서 지각은 안 해야 하는데..",등등 사회 경험이라 생각하니 긴정되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몇 번이고 다짐했습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학교생활에서 트레이닝복에 슬리퍼가 익숙했지만 어느 샌가 출근전엔 단정한 차림을 고민하고 있는 것도 어찌보면 스스로의 기준을 맞추기 위한 행복한 고민이었습니다.
 이 곳 녹색에너지연구원을 한 달가량 근무하며 배운 것들이 있습니다. 역시 약속시간과 출퇴근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이곳의 임직원분들은 단 한 번도 지각하거나 늦지 않습니다. 비교적 근무환경이 자유로운 편이라 주위 압박이나 체크시스템이 있는 건 아니지만 서로와의 약속이자 스스로의 규칙을 완벽하게 준수하는 모습은 저에게 있어 멋진 사회인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 또한 본받아야합니다. 공무직에 있어 시민들의 편의와 공익을 위함은 알고 있었지만, 이용객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노인을 공경하는 모습에 깊게 감명 받았습니다. 이는 추가적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국가사업을 하는 일원으로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려하는 직업의식이 전제했다고 생각합니다.

  실무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문서작성과 팩스, 사이트에서 자료를 찾아보며 파워포인트, 엑셀, 정보수집 등등 컴퓨터 활용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담당주임님은 누구나 처음에 잘 할 수는 없다. 천천히 방법을 찾아보며 해결책을 찾다보면 내 것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하며 문서작성의 완성을 위해 도와주셨습니다. 문서작성이나 기계조작 등을 포함해서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전에 알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에 제쳐두고 넘어가지 않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맞는 방법을 찾아 헤매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르는 부분을 고민하고 방법을 찾다보면 정석의 방법을 찾을 수도 있지만 본인만의 방법을 찾게 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인으로서 본인이 맡은 일에 대해 책임을 갖고 완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꿈터(수다방)에는 다양한 계층들의 이용객들이 공부와 자기계발을 위해 이용합니다. 어학공부나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보이고, 기타 업무를 위해 찾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중 50~60대의 중년여성 두 분이 인상적인데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관심분야 자격증을 위해 공부하며 서로의 습득내용을 소통해 공유하고 시험정보 등 꾸준하게 노력하는 점이 정말 멋있습니다. ‘적정시기라는 말의 존재를 삭제시켜버릴 만한 열정을 보여주시는 두 분에게 소리 없이 응원하며 공부환경 조성에 힘썼던 것 같습니다. 노력의 결과인지 1주차의 일평균 이용객이 5~6명에서 3,4주차에는 20명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용객들의 방문과 수고하세요.”라는 말 한마디에 웃음을 짓게 되는 것을 발견했을 때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른 학우들과 상이할 수 있는 근무환경과 업무내용이지만 본인 스스로에게 배울 점들과 보완해야 할 점들을 확실하게 명시해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취업준비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1년가량 생활했지만 막상 결과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안일한 태도를 유지했던 자신에게 꾸짖고 싶었습니다. 때를 미루지 않고 상황을 탓하지 말고 마음가짐을 재정비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4.진로탐색/취업과의 연계 경험담 및 취업 성공을 위한 각오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과 직업군에 대해 개방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 3학년 재학을 하던 내내 조선소 취업에 중점을 두고 스펙과 업무내용에 관심을 가졌던 저였지만, 이곳 일자리꿈터의 프로그램들과 담당선생님과의 잦은 상담을 통해 이공계열의 종사자들도 다양한 방향으로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있고, 또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더 많은 분야가 있다는 점들을 알게되었습니다. 담당주임 선생님은 저와 같은 조선소 현대ENT’에서 5년 근무를 하였지만 본인과의 적성을 고려해 이곳 녹색에너지연구원으로의 이직을 결심했고 잘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말씀하셨습니다. 때문에 현재 목표설정과 방향성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에게 취업준비에 필요한 면접준비들의 유형과 변화하는 채용방식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특히 ncs기반 직무수행기술서를 작성해본 것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생소하지만 한 기업의 사업내용과 동향, 전망들을 서칭을 통해 접하게 되고 그 내용들을 토대로 기업에 대한 내 견해를 섞어 pr한다는 점이 다가올 면접유형에서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라 느꼈습니다. 그 외에도 실습시간에 수행한 업무들, 팩스, 문서작성(엑셀, ppt, 한글)들이 어떤 분야에서도 사용될 항목들이기에 나름의 성취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얻게 된 것들이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한 것을 첫 번째로 직업에 대한 인식,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들. 이곳 이용객들과 직원 선생님들의 매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며 본받고자 생각해 새로 다짐하게 된 것들 등 실습시간을 통해 값진 경험들을 얻었습니다. 이제는 4학년에 앞서 늦었지만 정확한 방향성을 잡고 준비하기에 충분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실습생신분을 벗고 어엿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 뒤를 잊은 노력을 시작하려합니다. 이러한 선물을 받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해 기회들이 주어지길 바랍니다.